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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 속도 낸다.

독자적인 중간지원활동과 민간법인 설립 추진

 

(경기뉴스통신) 가평군이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에 속도를 붙였다.

13일 군에 따르면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들이 독립적인 중간지원역량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마을만들기 협의회 법인을 추진하고 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을대표들은 올해 안에 민간공익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내년부터 독자적인 중간지원활동과 민간법인의 설립을 추진 할 계획이며 군 마을공동체 통합지원센터도 이를 지원해가며 주민주도의 중간지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등 중앙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본 사업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그동안 전담부서인 희복공동체팀과 중간지원조직인 마을공동체 통합지원센터 신설 등을 통해 마을들의 활동을 지원했지만 마을 수가 늘어나면서 중간지원 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민간법인 설립 추진에 앞서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대표들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선진지 견학을 통해 행정과 민간위탁기관의 협력, 민간위탁기관의 중간지원조직 운영, 민간위탁기관과 중간지원조직의 협력, 독자적인 민간공익법인의 설립과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도 했다.

16개 마을 35명의 마을대표와 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견학단은 주민주도로 민간법인을 만들어 중간지원조직을 수탁 운영하고 있는 진안군, 완주군, 홍성군 등 3개 군 연원장 꽃잔디마을, 행복정거장 농가레스토랑 등을 방문해 꽃을 이용한 마을경관 조성과 소득사업,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순환경제의 선진 사례를 체험했다.

견학단에 참여한 상면 행현2리 류재혁 이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 발전을 열심히 해보고자하는 이장, 마을 리더들이 함께 배우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좋았다”며 “앞으로 민간법인의 설립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2017년부터 주민주도 단계별 지원방식으로 추진한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은 그동안 26개 마을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2개 분야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농식품부 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 2년 연속 경기도 대표 선정 및 장관상을 받는 등 성공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자리 매김하는 한해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