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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시 봉사상 대상에 ‘이주순 씨, 서울영상고등학교 영상제작동아리 루더스’선정

서울시, 제31회 ‘서울시 봉사상’ 수상자로 개인 13명, 단체 8곳 선정

 

(경기뉴스통신) 서울시는 2019년 제31회 서울시 봉사상 영예의 대상으로 개인 부문에 ‘이주순’ 씨와 단체 부문에 서울영상고등학교 소속 동아리인 ‘루더스’ 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8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1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봉사상은 밝고 건전한 시민사회 기풍을 진작시키고 따뜻한 도시 서울을 구현하고자 기부선행과 지역사회 발전 등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시민 및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이주순’씨는 18년째 서울시 어린이병원 복합중증장애 환자의 걷기운동 보조 및 무연고 아동환자 ‘생일상 차려주기 프로그램’ 참여, 위생용품 만들기 등을 해오고 있다.

주 1회 이상 정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환자들과 신뢰관계를 맺고 봉사를 실천해온 ‘이주순’ 씨는 장기간 침상생활로 근력이 저하된 환자들의 골밀도 향상을 위해 신체 재활을 돕고,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음악 들려주기·발마사지 등을 해왔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인 ‘루더스’는 서울영상고등학교 복합영상 제작동아리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의 인터뷰와 활동사례가 담긴 교육영상 제작·편집 및 관내행사 촬영 봉사를 통해 재능나눔을 실천하고 자원봉사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시험기간에도 마감일자를 지키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양한 봉사현장을 촬영하고 편집해 소중한 자원봉사의 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배운 영상편집 기술을 봉사에 활용함으로써 재능을 살린 청소년 봉사단체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삼성 밝은얼굴 찾아주기 지원사업단, 열린사회시민연합 북부시민회 해뜨는집, 서울대학교 햇빛봉사단, 김수길 씨, 임휘윤 씨가 선정됐다.

‘삼성 밝은얼굴 찾아주기 지원사업단’은 지난 15년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안면기형 치료를 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무료성형수술을 지원해 온 단체로,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응을 돕고 안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

‘열린사회시민연합 북부시민회 해뜨는집’은 건축관련 기술자와 주부·대학생 등 30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단체로, 1999년부터 현재까지 홀몸어르신·재가장애인 770가구 이상에게 무료집수리를 지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12년간 활동하고 있는 건축봉사 동아리인 ‘서울대학교 햇빛봉사단’은 소외된 환경에 처한 이웃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집짓기, 사랑의 DIY가구 만들기 및 청소년 멘토링, 연탄배달 등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 있다.

자동차 맥가이버 김수길씨는 2004년부터 복지관 장애인 가정 자동차를 무상으로 안전점검하고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는 등 전문기술을 활용해 선행을 베풀어 왔다.

외출이 곤란한 중증장애인들에게 가정방문 이미용 서비스를 지원해 온 임휘윤씨.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자매의 미용 지원 및 정서적 지지자 역할을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장애청소년 나들이 지원, 복지관 연계 반찬배달, 집개보수 지원, 지역 환경정화 등 활동을 해온 박창규씨를 포함 개인 10명과 장애인 직업재활과 문화활동을 후원한 ‘아름다운 동행 9호선’ 등 단체 4곳이 선정됐다.

에너지 절약·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반찬·구급약 지원, 벽화그리기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남 현씨, 2003년부터 문화 소외이웃에게 풍선아트, 동화구연 재능봉사와 연탄나눔, 목욕봉사를 수행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고 있는 서춘희씨, 어르신 경로잔치, 효 백일장, 찾아가는 예절교육 등을 통해 효문화 확산 활동에 솔선수범해 온 김민석씨는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단체로는 보건의료계열 대학생들이 모여 사회배려계층을 방문해 질환 체크, 올바른 복약지도, 건강정보 교육 등을 실천하고 있는 보건의료통합봉사단 선화예술중·고등학교 가족봉사단으로 저소득아동·다문화가족 대상 전시회 지원, 예술체험교실 운영 등 재능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선화마음 봉사단 등 4개 단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은 지난 5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자치구와 시민단체, 시민들로부터 총 59건을 추천 접수받아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과 언론인·교수·법조인 등 13명의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은 10월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김원이 정무부시장, 한국일보 부사장, 21명의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봉사상 수상자들은 진정한 이웃사랑 실천가이자 서울시를 변화시키는 초석”이라며, “수상자 여러분이 뿌린 나눔의 씨앗이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