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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블랙박스 단 ‘쓰파라치’ 뜬다

쓰레기 무단투기 도로환경감시원 위촉

 

(경기뉴스통신) 가평군이 차량 블랙박스를 활용해 도로변 쓰레기 불법투기에 나선다.

군은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관내 택시 운전자 148명을 도로환경감시원으로 위촉함으로써 민·관 협업 처음, 택시 블랙박스를 활용한 쓰레기 무단투기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도로환경감시원은 개인택시 107대, 동운택시 41대로 이들은 이동하면서 관내 전역에서 발생되는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상시 감시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군은 하절기 행락철이면 급증되는 쓰레기 배출과 불법투기에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수요에 대비해 행정력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군은 감시원이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를 제출하면 관련 조례에 의거, 건당 사례에 따라 최고 5만원까지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개인 및 동운 택시 대표, 운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이번에 새로이 시도뒤는 민·관 협업 도로환경감시원 운영은 앞으로 군이 지양해야 할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상생할 수 행정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부터 도시미관과 위생을 저해하는 만성적 생활폐기물 불법배출지56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여건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꽃밭조성, 마을분리수거장 설치, 홍보간판, 페인트벽화, CCTV 설치 등 6가지 맞춤형 관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수시책으로 추진되는 생활쓰레기 불법배출지 맞춤형 관리대책 사업은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단속강화, 과태료 부과 등 관청의 규제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현장실정에 맞게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