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제주산 축산물이 수출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수출량과 금액은 물론 수출품목이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출업체 및 바이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제주산 축산물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3월 15일 돼지고기 부산물인 “새끼보(자궁)”를 태국으로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육지부 구제역 발생 이후 제주산 축산물은 일본·필리핀 등으로의 수출이 중단되며 수출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청정 제주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꾸준히 알리는 노력으로 지난해 1월 돼지고기를 홍콩으로 첫 수출했다.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돼지 간(肝) 및 우유를 태국과 중국으로 수출을 재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적으로 제주산 축산물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수출가공장 시설보완 1개소에 1억원을 투자하고, 급변하는 수출시장 대응과 수입국 맞춤형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수출장려금 및 수출 현지판촉비용 7,9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입 바이어와 유통상황 분석을 통해 다양한 수출품목을 개발하여 수출국 및 수출품목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축산물 수출이 확대되면 국내 축산물 가격 등락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공급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어 원활한 축산물 수급조절 기능은 물론 축산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말하고,“아울러 중국과 태국·홍콩 등 해외에서도 제주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기회가 되어 명품 제주축산물의 세계화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제주산 축산물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업체-바이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국가별 유통시장 집중분석을 통한 수입국 맞춤형 마케팅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며, 수입국에서 원하는 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출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산 우유, 돼지 부산물, 돼지고기에 이어 제주 명품 한우고기, 닭고기, 계란 등에 대해서도 수입국 판매가격, 유통체계 등의 분석을 통해 수출확대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