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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기분" 쏟아지는 호평, 웰메이드 드라마 등극!


(경기뉴스통신)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연출 진창규, 극본 김성민)가 첫 주 방송을 마친 가운데 팍팍한 현실과 박진감 넘치는 격투 경기 장면을 균형감 있는 연출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배우들이 드라마 선택의 이유로 입을 모았던 '믿보배' 장혁의 인생 연기와 안정적으로 극을 받치는 손여은의 생활 연기, 여기에 신예들의 앙상블이 더해지며 '마블 영화 같다', '몰입도 최강', '미드급 퀄리티'라며 감탄을 이어가고 있다.



무능한 가장이라는 굴레 때문에 결국 가족을 위해 다시 링 위에 서게 되는 선수 유지철을 그리기 위해 '배드파파'는 그의 팍팍한 현실을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로서의 모습과 링 위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들을 오고 가며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이 몰입도와 섬세한 연출로 호평한 네 장면을 공개한다.



#1. '마블 영화인 줄...!' 헐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하는 '버스 폭발' 장면!



1회의 첫 장면과 2회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청자들이 '몰입도 최강', '시간 순삭', '꿀잼!'을 외쳤던 장면은 바로 '버스 폭발 씬'. 지철이 임상 실험으로 참여했던 곳에서 받게 된 신약의 효능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장면이기도 했던 이 '버스 폭발' 씬은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펙터클한 시퀀스로 최강의 몰입도를 선보였다.



버스에서 탈출하지 못한 모녀와 임상실험 참여 대가로 받은 돈 300만원 사이에서 고민하던 지철은 결국 모녀를 무사히 구하지만, 이후 버스가 폭발하며 300만원은 얻지 못하고 만다. 사람들은 그런 그를 '의인'이라 하지만, 정작 그를 당장 딸의 병원비와 전셋값 올려줄 돈도 없는 무능한 가장에 머무르게 한 장면. 눈으로 보이는 스펙터클 뿐 아니라 '난 그저 평범한 가장이 되고 싶었을 뿐이야'라는 지철의 뭉클한 내레이션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 도박장 링 위, 과거 영광의 덧없음을 느끼는 장혁



도박장이 있다는 첩보를 듣고 찾아 간 곳. 형사로서 그리 유능하지 못했던 지철은 결국 도박범 검거에는 실패하고, 텅 비어버린 도박장에 홀로 남는다. 문득 과거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던 지철은 링 위에 올라보고, 예전처럼 복싱 자세를 잡아보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부 조작 혐의를 받고 제명 당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세를 풀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낡은 창고에 설치된 도박 경기장 링 위에서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 속을 받으며 잠시 포즈를 취한 그가 곧 쓸쓸하게 홀로 서 있는 모습은 뛰어난 미장센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3. 장혁-손여은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인 '현실 부부'의 모습



당장 올려줘야 할 전셋값에 급작스러운 사고로 다친 딸의 합의금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철-선주(손여은 분)의 시름은 깊어간다. 결국 선주는 민우(하준 분)에게 돈을 빌리고, 이를 알게 된 지철과 부부 싸움을 하게 된다.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해보려 자존심을 굽히고 민우에게 손을 벌린 선주와 민우에게 돈을 빌린 사실이 못내 불편한 지철의 부부 싸움은 삶에 지칠대로 지친 두 사람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현실감을 더했다. 돈을 벌기 위해 야설 작가, 식당 설거지, 안마기 판매 사원까지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며 고된 하루를 보내는 선주의 모습이 먹먹함을 더했고, 이를 지켜보며 무능한 자신을 탓할 수 밖에 없는 지철의 또한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기에 방에서 이 모습을 모두 들을 수 밖에 없었던 딸 영선(신은수 분)의 감정 연기까지 더해지며 가족의 팍팍한 현실을 실감나게 드러냈다.



#4. 도박 권투장에 발을 들인 장혁, 신약의 힘으로 승리!



결국 돈 때문에 용대(이다윗 분)의 제안을 받아들여 검은 복면을 쓴 채 링 위에 오르게 되는 지철. 신약의 힘을 알게 된 그는 그 힘을 활용해 단 한 번, 링 위에 오르기로 결심한다. 처음엔 약의 힘 없이 온전히 자신의 능력만으로 대결에 나서지만 은퇴한지 이미 한 참 시간이 지난 그는 상대에게 맥없이 당하기만 한다. 결국 신약의 힘을 빌리게 되고, 그는 도박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를 거둔다.



지철이 약의 힘을 빌려 처음으로 격투에 나서게 되는 장면으로, 권투 챔피언 시절 회상 장면을 제외하면 첫 경기 장면. 도박장 특유의 위태로운 열기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씬이 실감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경기 중간 쓰러진 지철이 가족들과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하며 '지면 안 된다'는 결심과 함께 결국 다시 일어나는 장면은 뭉클함을 더했다.



'집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기분', '영화 같다' 등 호평이 쏟아지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등극한 '배드파파'는 다음 주부터 신약의 효능을 알게 된 지철의 본격적인 활약이 예고, 기대를 더하고 있다. 특히 프로모터인 주국성(정만식 분)으로부터 7번 경기를 치르는 대가로 5억의 계약금을 제안 받은 지철이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