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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 특공대 라오스 한 달 살기


(경기뉴스통신)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한 광고의 카피처럼 최근 ‘한 달 살기’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라오스는 물가가 낮고 즐길 거리도 많은 데다 9월부터 무비자 체류 기간이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나 한 달 살기의 메카로 불린다. 일상을 떠나 라오스에서 한 달 살림을 시작한 사람들을 VJ특공대에서 만나본다!



라오스에서 한 달 살기 중이라는 오준석(35) 씨 가족. 아내 정아름(34) 씨와 딸 하린(8), 채린(5) 양까지 4인 가족이 총 99만 원으로 한 달 살기를 계획했다. 인터넷으로 비엔티엔 시내의 작은 방을 장기 렌트 했는데, 장기 렌트를 할 경우 할인이 적용돼 50만 원 정도면 한 달 숙소가 해결되기 때문. 식사는 주로 인근 식당에서 사 먹는데 쌀국수나 볶음밥, 망고주스 등은 1,400원 정도면 사 먹을 수 있다. 유명 관광지의 입장료도 저렴한 편. 가족들은 라오스의 상징인 탓루왕 황금 사원이나 계곡 코끼리 투어를 가서 추억을 쌓기도 하고 야시장 투어를 다니며 쇼핑을 즐기기도 한다. 내성적이던 아이들은 현지인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외국 언어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고, 현지 친구들도 사귀며 성격도 외향적으로 변했단다. 살며, 여행하며, 특별한 한 달을 보내고 있는 가족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한편, 또 다른 가족은 비엔티안에서 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방비엥 지역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있다. 장이레(56), 장정우(10) 부자는 방비엥에서도 개발이 덜 된 나두앙 마을 현지인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아들이 자연 속에서 지내며 치유도 하고, 현지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추억을 쌓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우기 때만 열리는 유이폭포의 폭포수를 맞으며 신선 흉내를 내기도 하고 강가에서 아이들과 대나무 뗏목을 타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부자. 저녁에는 라오스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는데, 평소 편식을 하던 아들 정우가 라오스식 김치 ‘땀막훙’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단다. 방비엥에서 사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면 바로 천혜의 자연과 함께 즐기는 각종 체험들! 인근에는 에메랄드 빛 블루라군부터 계곡을 따라 타는 짚라인 체험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짚라인을 탈 때면 마치 타잔이 된 것 같다는 부자. 그들의 자연 친화적인 삶을 동행해본다.







기사 및 사진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