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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월드라디오 Korea24] 英 소득주도성장 전문가


(경기뉴스통신) 소득주도성장 경제학의 권위자인 영국 그리니치大 외즐렘 오나란(Ozlem Onaran) 교수는 보호무역주의의 대두 등 정치경제적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이 내수에 중점을 둔 경제로 전환을 모색할 때라고 충고했다.



5일 저녁 방송되는 KBS 국제방송(KBS 월드라디오) 영어 시사프로그램 <코리아24> 특별 좌담에 출연한 오나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두고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가 직면한 도전에 대해 50분간 논쟁을 벌였다.



영국에서 전화연결을 통해 토론에 참여한 오나란 교수는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동의하면서도 “한국정부의 재정 부양책 시행이 너무 늦어 성장효과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하고 “이제라도 본격적인 공공지출 사업이 시행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기반시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나란 교수는 또 한국의 심각한 가계부채 문제도 강력한 소득성장정책을 통해 해결할 것을 제시했다.



반면, 한국개발연구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김병주 교수는 야권에서 소득 주도 성장의 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지출을 통해 인기를 유지하려는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함께 토론에 참여한 가톨릭 대학교 경제학과 양준석 교수는 정부가 매년 예산을 늘려온 점을 지적하며 지출을 늘리기 전에 과거 정책의 결과를 우선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KBS 월드라디오 영어방송 <코리아24>는 론칭 1주년을 맞아 9월4일부터 사흘간 "동북아 안보," "보호무역과 소득주도성장" 그리고 "공여국 한국의 역할"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놓고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셔 3회에 걸친 심층토론을 진행 중이다.



소득주도 성장을 주제로 한 토론은 5일 오후 7시 10분부터 8시까지 KBS 라디오 모바일 앱 <콩>을 통해 국내에서도 청취가 가능하며, 이후 단파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방송된다.



1953년 “자유대한의 소리(Voice of Free Korea)”로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월드라디오는 영어를 포함한 11개 언어 방송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독일어, 베트남어)로 전세계에 단파, AM, FM, 인터넷, 모바일 채널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