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MBC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축구와 야구 등 관심 종목은 물론 사격과 탁구 등 대부분의 종목을 중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호평의 중심에는 멀티플레이어가 된 MBC 아나운서들을 꼽을 수 있다. 다소 적은 인원이 자카르타 현지에 파견돼 하루에 2종목 이상의 중계를 소화해야 하는 바쁜 일정이었지만, MBC 아나운서들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경기 중계는 물론 데스크 역할까지 해야 했던 김상호 아나운서 부장은 “자카르타에 같이 온 후배 아나운서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회사에서 앞으로도 이렇게 중계가 계속 가능하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된다.'는 거였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타사에 비해 절반 남짓한 인원으로 그 많은 종목을 소화해 낸 후배 아나운서들 정말 수고 많았고 아나운서뿐 아니라 MBC 중계진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사격과 유도, 양궁 등을 중계한 박경추 캐스터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도 잠시 왔었지만 이번처럼 여러 종목 해본 게 정말 오랜만이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자원봉사자들이 항상 친절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며 감회를 밝혔다.
허일후 캐스터는 “재미있는 중계방송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호흡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대회였다.”며 이번 중계 방송의 성공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김나진 캐스터는 “4년 전엔 소치, 브라질, 인천이었고 올해는 평창, 러시아, 자카르타였다. 4년 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3개의 빅 이벤트 기간 동안 단 하루의 휴식일 없이 중계를 이어갔다. 완주한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그럴 수 있는 힘을 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정적인 중계 방송과 시청자들과 공감하는 중계 방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허혁 스포츠제작부장은 “축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도 광고와 시청률 등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러시아 월드컵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가게 돼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새로운 해설자들을 발굴해 2년 뒤 도쿄 올림픽에 대비할 수 있게 되는 것도 큰 성과이고 무엇보다 지난해 파업 이후 국제적 종합이벤트 방송 경쟁력과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는 것을 큰 의미로 꼽고 싶다.”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 방송을 평가했다.
한편 MBC는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안정감 있고 감동적인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압도적인 시청률 기록으로 스포츠 명가 MBC의 시청률과 대한민국의 승리가 함께한다는 ‘승리=MBC’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