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한 공장, 그곳에서 근무하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아빠 ‘선조이(33)’. 방글라데시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란 아빠는 증조할머니와 부모님을 비롯해 어린 두 아이까지 총 여덟 식구를 책임지는 가장이다. 한국에서 일한 지 8년 차라는 ‘선조이’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고된 업무 속에서도 가족을 떠올리며 오늘을 살아낸다. 한편, 그의 고향 방글라데시에선 아빠 ‘선조이’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여덟 식구가 살고 있다. 아빠가 보내준 made in korea 학용품을 보물처럼 애지중지하는 첫째와 소리 지르며 떼쓰다가도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바로 울음을 뚝 그치는 둘째. 홀로 타국에 나가 있는 아빠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온 가족이 합심하여 작은 소일거리라도 찾아 나선다는데... 가족 모두가 아빠 ‘선조이’와 함께할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방송 일시 : 2018년 8월 14일 (화) 밤 10시 45분, 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