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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의심 폭발하게 만드는 서강준의 마력 (너도 인간이니)


(경기뉴스통신) 로봇 서강준일까, 인간 서강준일까.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이 의심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마력을 펼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에서 인간 남신(서강준)이 깨어난 뒤, 차원이 다른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서강준.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와 남신뿐만 아니라, 두 캐릭터가 서로를 따라하는 설정까지 세밀히 표현했기 때문. 시청자들 역시 “사실상 1인 4역”, “처음부터 봤는데도 헷갈린다”는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하고 있다.

건널목 하나를 두고 눈이 마주쳤던 지난 2회 엔딩 이후, 남신 대신 한국으로 온 남신Ⅲ를 주로 연기했던 서강준. 강소봉(공승연)처럼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인간들 앞에서는 남신Ⅲ 본연의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고, 그 외에는 착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위에 남신 까칠함을 덧입혔다. 표정은 물론 말투와 제스처까지 차이를 두며 분명 같은 캐릭터지만, 다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 것.

남신이 깨어난 후에는 본격적인 1인 2역 연기를 자연스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력을 높였다. 남신 특유의 차가움을 제대로 살리며 그를 따라하는 남신Ⅲ와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냈다.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남신Ⅲ와 남신이 연이어 나타나고, 심지어 두 캐릭터가 한 화면에 동시에 등장하는 순간에도 시청자들이 헷갈리지 않을 수 있던 이유였다.

하지만 지난 22회부터 남신Ⅲ를 연기하는 남신까지 합세하며 시청자의 월, 화 밤이 더욱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모두가 남신Ⅲ라고 생각한 순간, 남신이 냉소와 함께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기 때문. 상황에 따라 두 남신 캐릭터의 경계를 만들기도, 자유롭게 허물기도 하는 서강준의 한계 없는 연기가 로봇인지, 인간인지,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는 것.

관계자는 “그간 서강준이 남신Ⅲ와 남신, 그리고 남신을 따라하는 남신Ⅲ까지. 각 캐릭터의 매력을 다르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이 남신Ⅲ와 남신이 한 화면에 있어도 헷갈리지 않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남신이 남신Ⅲ를 연기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두 남신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남신의 남신Ⅲ 연기가 계속될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귀띔했다.





사진제공 =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