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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꿈꾸던 여름, 캐나다 동부


(경기뉴스통신) 한반도 면적의 45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 캐나다. 온타리오 주와 퀘백 주 경계 역할을 하는 수도 오타와는 150여년의 캐나다 역사를 고스란히 지켜봐온 도시. 오타와에서 시작된 여정은 90km를 달려 캐나다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롱 솔트 파크웨이로 이어진다.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세인트로렌스 강이 범람하여 만들어진 수많은 섬 중 11개의 섬을 이어 만들었다는 롱솔트 파크웨이. 강 위를 달리며 세인트로렌스강의 정취에 빠져본다.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달리다보면 에메랄드빛 강 물 위를 수놓은 섬들을 만나게 된다. 먼 옛날 인디언들이 신들의 정원이라 불렀다는 곳. 무려 1864개의 섬이 모인 사우전드 아일랜드, 천섬 국립공원이다. 자그마한 섬 위에 나무 한 그루, 집 한 채를 지어놓은 지상 최고의 별장들. 섬들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180도 야외 전망대를 가진 사우전드 아일랜드 타워. 꼭대기에서 바라본 섬들의 모습은 경외심마저 느끼게 한다.

천섬을 좀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게 도와줄 사람을 만난다. 섬 구석구석 보트를 타고 누비는 천섬의 보트택시 운전사 대니얼. 배가 아니면 갈 수 없는 섬이 워낙 많다는 천섬, 대니얼은 섬마다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천섬 배달의 기수. 대니얼과 함께 천섬에서 지내는 사람들과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국경, 그리고 보이지 않는 국경이 있는 곳까지 떠난다.

수도 오타와에서 차로 꼬박 열 두 시간, 세인트로렌스 강의 끝자락 가스페 반도로 향한다.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들어 온 동쪽의 거대한 관문이라고 불리는 페르세 락과 철새들의 영원한 거대 둥지 보나방튀르 섬. 10만 명의 어부들이 살고 있다는 가스페. 4대째 어부로 살고 있다는 실벵씨 가족을 만나, 북대서양의 싱싱한 랍스터 잡이에 나선다. 신들이 빚어놓은 듯 거대하고 경이로운 비경을 만나러 가보자.





기사 및 사진제공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