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민군복합항만으로 추진중인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중 선도사업인 동방파제를 6월 30일(토) 준공한다고 밝혔다.
* 외곽시설(동방파제), 접안시설(여객부두 1선석, 관공선부두 1선석, 해경부두 1선석, 해군부두 2선석)
울릉(사동)항 개발은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어 항만시설이 확충되면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해경 및 해군 함정 등의 상시접안으로 독도까지의 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동방파제는 총연장 640m의 대규모 방파제(수면 밑 24m, 수면 위 14m 높이)로서 2014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4년 4개월간 총 1,8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동방파제가 완공됨에 따라 동해안의 높은 파랑으로부터 사동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항내 정온을 확보하게 되어 해경 및 해군부두 등의 접안시설 공사도 적기에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한편, 공사 과정에서는 국내 최대규모인 1만 4천톤급 케이슨*을 포항에서 제작하여 포항∼울릉 간 210km에 달하는 장거리 해상 운반을 통해 케이슨을 거치하는데 성공하는 성과도 있었다.
* 속이 빈 상자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교량의 기초, 방파제, 안벽 등의 본체용 구조물로 사용
김영춘 장관은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사업이 해양영토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국정과제인 만큼 접안시설 완공, 사동항 운영 등 향후 일정에 문제가 없도록 국방부, 해경, 지자체 등과 더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앞으로 2단계 접안시설이 완공되어 사동항에 5,000톤급 대형 여객선의 상시접안이 가능해지면 출항한 여객선이 울릉도까지 갔다가 회항*하는 사례는 없어질 것”이라며,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도 2019년 10월에 차질 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