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섬진강이 흐르는 곳엔 재첩이 있다! 섬진강을 따라 가던 중 한창 재첩을 채취하고 있는 마을사람들을 본 전윤선 작가. 강물에 발을 담그고 재첩을 채취하는 사람들을 따라 재첩특화마을로 향한다. 이곳에서 맑은 물 모래밭에서 자라 맛이 좋은 재첩으로 만든 재첩국, 재첩전 등을 맛본다. 주요 차 재배지역이기도 한 하동. 그 중 828년 신라 흥덕왕 3년 대렴공이 당나라에서 차나무 씨앗을 가져와 처음으로 심었던 정금차밭이 유명한데 그 곳에서 밭 구경도 하며 덖음체험도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을 가로지르는 섬진강을 끼고 있는 하동군 화개면에서 열리는 화개장터. 이곳에는 정도 많고 흥도 많은 상인들이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산나물과 약재 등을 팔고 있다. 또한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엿장수의 공연도 보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는 온종일 붙어 다니는 금실이 좋은 부부가 살고 있다. 남편 박용택(58세/시각 장애) 씨는 10살 때 백내장으로 인해 완전히 시력을 잃었다. 맹학교를 다니며 쌓은 안마 실력으로 안마원을 차려 많은 사람을 치료해준 용택 씨. 아내 오희자(56세/비장애) 씨는 그런 그의 곁에서 언제나 함께해준 고마운 사람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남편의 곁에서 꼭 붙어 다니는 희자 씨. 30여 년 전, 부부의 건강을 위해 타기 시작한 자전거는 이제 부부의 일상이 되었다는데…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신호에 맞춰 자유자재로 자전거를 운전하는 용택 씨. 자전거를 타고 하루에 100km를 오가며 부부의 금실은 더욱 깊어진다. 서로의 빛이 되어주는 박용택 씨 부부를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만나본다.
방송 : 6월 14일 (목) 오후 1시, KBS 1TV
사진제공 : KBS 1TV <사랑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