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지구 반대편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곳에 온 가브리엘.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가르치다 지인의 소개로 아내 지은 씨를 만나 한눈에 반했다. 아내에 대한 믿음 하나로 한국에 살며 삼남매를 낳으며 현재 부산에서 살아가고 있는 열정과 긍정의 사나이 가브리엘을 만난다.
사실 두 사람의 결혼은 평탄치 않았다. 장인의 극심한 반대로 남아공으로 사랑의 도피를 한 두 사람. 고향에서 결혼하고 아랑이까지 낳은 후에야 장인의 허락이 떨어졌다.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년 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두 번째 결혼식 날에도 장인은 끝내 오지 않았다. 8년이 지난 지금… 장인과 사위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속 깊은 첫째 아랑이, 애교 쟁이 둘째 예랑이, 귀염둥이 막내 이든이까지 착하고 우애 깊은 삼 남매를 보기만 해도 흐뭇한 가브리엘 부부. 그러나 요즘 지은 씨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아빠에게 물려받은 곱슬머리 때문에 한창 외모에 신경 쓸 사춘기 딸이 상처받을까봐 걱정하는 지은 씨. 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이가 있었으니… 과연 엄마의 고민이 해결 될 수 있을까?!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평소 무뚝뚝한 경상도 스타일로 ‘종이 상자’라는 애칭까지 얻었던 지은 씨의 깜짝 고백으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눈을 의심케 하는 사랑스러운 애교를 거침없이 선보인 가브리엘은 패널들에게 환호성을, 가족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한편 아홉 살 예랑이의 예상치 못한 한마디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되었다는데!
가브리엘, 지은 씨 부부와 귀염둥이 삼 남매는 <이웃집 찰스> 144회는 6월 5일 화요일 저녁 7시 35분,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이웃집 찰스> 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