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슈츠(Suits)’ 박형식이 모의법정에 선다.
한 번 보고 이해하면 절대 잊지 않는 천재적 기억력과, 상대를 무장해제시키는 공감능력을 모두 가진 남자. 어릴 적부터 변호사가 꿈이었고, 변호사가 될 수 있는 능력도 갖췄지만 세상에 버려져 변호사가 될 수 없었던 남자. 그가 변호사로 법정에 선다. 물론 모의법정이지만 말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제작 몬스터 유니온, 엔터미디어 픽처스)가 수목극 시청률 1위 질주 중이다. 멋진 두 남자의 특별한 브로맨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감각적 연출 등이 시청자를 매료시켰다는 평가다. 그 중에서도 매력적임과 동시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가 캐릭터들의 활약은 ‘슈츠(Suits)’의 백미로 꼽힌다.
가짜라는 비밀을 품고 있는 신입변호사 고연우는 이 같은 ‘슈츠(Suits)’만의 캐릭터플레이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분명 가짜인데 진짜 변호사보다 더 뛰어난 능력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낸다. 뿐만 아니라 그의 입에서 술술 쏟아지는 법률 용어들과 번뜩이는 두뇌는 감탄을 자아낸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가 진짜 변호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월9일 ‘슈츠(Suits)’ 제작진이 변호인으로서 법정에 선 고연우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물론 고연우가 진짜 법정에 변호인으로 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과연 고연우가 어떻게 법정에 섰는지, 그가 첫 법정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사진 속 고연우는 진짜 변호사보다 더 진중하고 예리하게 눈빛을 빛내며 피고인석 변호인으로 서 있다. 그런 그의 곁에 홍다함(채정안 분), 김지나(고성희 분)를 비롯해 강하연(진희경 분), 채근식(최귀화 분) 등 ‘강&함’의 여러 인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고연우는 ‘모의법정’이라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또 한 번 가짜지만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사진제공=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