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28살의 어린 나이에 권좌를 물려받은 김정은 위원장. 짧은 후계자 수업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가 통치하는 북한은 아직 건재하다. 오히려 미사일ㆍ핵 도발로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제작진은 북한 권력의 변동과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에 보도된 김정은 집권 7년여의 현지지도 수행원을 전수 조사했다. 국정원 내부 자료와 통일부 등이 조사한 자료도 수집ㆍ분석했다. 그리고 6개월에 걸친 조사ㆍ연구 끝에 사회연결망 분석을 통해, 서열과 권력구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우리가 짐작해왔던 것 이상으로 김정은은 치밀하게 북한 권력을 장악해 나간 것이 네트워크 분석에 드러나 있다. 김정은 집권 7년 동안 권력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김정은은 집권 이후, 김정일 사망 당시 운구차 곁을 지켰던 아버지의 사람들을 한명씩 정리해 나갔다. 첫 표적은 리용호였다. 그는 군사 분야에서 김정은의 스승역할을 한 인물이다. 집권 2년차, 김정은은 고모부이자 북한 권력 2인자였던 장성택까지 처형한다. 지난 2016년 5월 열린 7차 당대회에서 그는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며, 명실상부한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7차 당대회 이후, 그의 위상은 현지지도 수행을 분석한 결과에 그대로 드러났다. 군 관계 업무를 보는 황병서를 빼놓고는 모두 당 관료로 바뀌었다. 군대까지 틀어쥔 것이다. 경제 분야에서도 새얼굴이 대거 등장했다. 모두 젊고 실무에 밝은 테크노크라트들이었다. 장성택, 최룡해, 황병서의 이름 정도만 익숙한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들. 조용원, 한광상, 오수용, 박태성 등 새롭게 등장한 김정은의 사람들은 누구인가? 김정은과 함께 북한을 움직이고 있는 파워 엘리트 TOP5가 누구인지 전격 공개한다.
기사 및 사진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