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농촌진흥청은 18일~22일까지 방글라데시 다카에서아시아 농식품기술 협력협의체(이하 아파시(AFACI)) 회원나라를 한 자리에 모아 ‘원예작물 프로그램 연례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파시(AFACI) 원예작물 프로그램’은 농산물 우수관리 과제와 수확 후 관리 과제로 구성돼 있다. 2013년부터 아시아 원예작물의 안전 생산과 수확 후 손실을 줄이기 위해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연례평가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총 14회원나라가 참여한다. 나라별 사업을 평가하며 현황과 문제점을 알아보고 성과를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한다.
※ AFACI 14회원나라 :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키르기즈, 미얀마, 부탄, 한국
농산물 우수관리 사업은 회원나라별로 고소득 작물을 선정해 농산물 우수관리 지침을 개발하고 농업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먼저 토마토, 고추, 망고 등 작물별 농산물 우수관리 지침 18종과 기타 농산물 우수관리 관련 발간물 5종을 개발·보급했다.
이어 바나나, 멜론 등 나라별 주요 수출 작물을 포함해 18종의 농산물 우수관리 관련 발간물을 추가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방글라데시에서는 농산물 우수관리 지침을 농가에 적용한 결과 안전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21.5톤/ha의 수확량이 늘어 앞으로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확 후 관리 사업은 아시아 13나라의 주요 과일, 채소에 대한 수확 후 버려지는 손실을 현재보다 10% 이상 줄이기 위한 선도유지 기술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8작목(토마토, 고추, 양배추, 망고, 바나나, 망고, 배, 딸기)의 수확 후 관리 기술 지침을 개발해 농업현장에 보급했다.
태국은 태양열 건조 및 플라스틱 필름 포장기술을 이용해 고추의 손실을 24% 줄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점호 국제기술협력과장은 “평가회는 아파시(AFACI) 회원나라의 원예작물 생산 기술격차를 해소하는 자리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정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아시아에 적용 가능한 원예작물 안전 생산과 수확 후 관리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한국 농업기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