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경영체의 과학적인 경영과 분석을 통하여 농가소득을 높이는 ‘농업회계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업회계를 처음 접하는 교육생을 위한 기초과정으로 농업회계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회계기록을 위한 기초지식을 습득한 후 농업회계 프로그램 실습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12일과 13일, 오후 1시부터 도 농업기술원 경영정보분석실에서 도내 시·군을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교육 첫 날인 12일은 도와 의령, 하동군 담당공무원 및 농업인 등 35명이 참석했으며, 둘째 날인 13일은 진주, 사천, 양산시와 고성군에서 3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농업인이 경영기록을 잘 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 결과, 농사일로 기록할 시간이 부족하고 기록방법이 어려운 점이 그동안 문제가 되었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간단하게 기록할 수 있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게 되어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농업경영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농업분야에도 회계가 필요하며, 정확한 기록에 의해 수입과 지출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전문가에 의한 경영분석과 진단이 이어져야 하는데, 이 역할을 농업회계 프로그램이 하게 된다.
최근 농업인은 농업계획 수립과 농사를 짓는 실행단계 및 퇴비를 주고 관리하는 통제, 판매까지 책임져야하는 최종 의사결정자이며, 농업정책관련 대상자 선정에도 농업회계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춰 농업분야에도 회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내용은 ‘농업회계 기본원리 및 주요 회계처리지침 이해’에 관하여 충북대학교 서상택 교수가, ‘농업회계 프로그램 입력 및 활용방법 실습’을 농촌진흥청 방윤정 연구사가, ‘농장경영기장관리 앱 입력 및 활용’을 농촌진흥청 이상래 박사가 설명하며, 일반 PC과 스마트폰용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해 실습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소개한 ‘농장경영기장관리’ 프로그램은 앱 용으로 국민 스마트폰 시대에 스마트폰을 활용함으로써 간단하게 경영분석을 할 수 있고, '회계박사'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노출을 꺼리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PC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과학영농을 실현하고 경영기록 자료의 분석을 통해 농업인이 경영개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농업회계 전문가 심화과정을 오는 7월 20일 운영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박길석 연구사는 “기업회계와 달리 농업회계기록은 어려움이 있고 농업회계는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농업회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무교육이 부족했다.”며, “이번 교육이 농업경영체 자신의 역량에 맞춰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