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는 6월 8일과 9일 양일간 의정부시와 양주시 소재 초등학교 5·6학년 32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성분이해와 안전한 사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청소년의 색조화장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무작정 화장을 막기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안전하고 올바르게 화장품을 사용하게하기 위함이다.
최근 청소년 10명 중 3명은 매일 색조화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에 따라 화장을 하는 청소년의 피해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양주에서 여중생이 속눈썹 화장 도구로 라이터를 사용하다 아파트에 불을 내 한밤중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녹색건강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생 4천736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화장품 사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색조화장' 경험이 있는 학생은 초등학교 42.7%, 중학교 73.8%, 화장품 정보획득 경로로 ‘SNS’라고 응답한 비율이 초등학교 17.5%, 중학교 44.3%로 조사됐다.
'화장품 안전사용'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화장품 주성분 이해 △화장품 사용시 주의사항 △잘못된 화장법 피해사례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 확인 방법 등을 익혔다.
고민정 사무처장은 “알코올이 주성분으로 함유 된 향수에 대한 성분이해 부족으로 화재가 커진 안타까운 사례의 재방방지를 위해서라도 청소년에 대한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 교육이 확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