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광주광역시는 광주지역에서 복무하는 타지역 출신 군인과 경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빛고을투어의 올해 일정과 코스가 확대된다.
광주시는 ‘타 지역 장병 빛고을투어’가 광주정신을 대외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총 6회 중 3회를 1박2일로 늘리고, 투어코스도 순천, 여수, 전주 등 전남·북까지로 확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5월 30일 제1회 투어에는 38명이 참가해 국립5.18민주묘지~순천만국제정원 및 습지~여수 북한반잠수정전시관~여수산업단지~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지난 18일 제37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9년만에 ‘님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유가족을 직접 위로하는 등 5.18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코스가 더욱 의미있게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또 호남지역 안보현장과 산업단지 등이 추가돼 호남권 문화유산에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타 지역 출신 장병들이 전역 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서 광주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빛고을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참가자는 육군 제31보병사단, 공군 제1전투비행단, 육군보병학교, 육군공병학교, 육군포병학교에서 복무중인 타 지역 출신 장병으로 부대장의 추천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회 375명 등 민선6기부터 총 20회에 걸쳐 857명의 장병들에게 광주정신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광주시는 빛고을투어를 참여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감동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백룡 시 안전정책관은 “빛고을투어가 군생활로 지친 장병들에게 즐거운 병영생활을 할 수 있는 활력소가 되고 광주와 호남을 알리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