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울산 대곡박물관은 오는 5월 31일(수) 오후 2시 대곡박물관에서 ‘대곡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및 대곡천 반구대(포은대) 학 그림을 찾아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문화가 있는 날’에 제17회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행사로 마련한다.
대곡박물관에서 개최하는 2017년 제1차 특별전 <학성, 학이 날던 고을 울산>과 연계하여 큐레이터에게 직접 전시해설을 듣고, 이와 함께 ‘대곡천 반구대(포은대)의 학 그림’을 답사하여 울산의 학문화에 대해 이해하고자 기획했다.
반구대(포은대)는 대곡천 유역의 경승지로, 고려 말 포은 정몽주가 언양에 귀양 왔을 때 이곳에 들러 시를 지었는데, 조선시대 언양현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다.
바위에는 ‘반구(盤龜)’라는 큰 글자와 여러 관리와 선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학 그림(2점)도 있다.
학 그림은 조선 숙종 때 집청정(集淸亭)을 지은 운암(雲巖) 최신기(崔信基)가 새겼다. 이 반구대는 고래 그림으로 유명한 울주 대곡리 암각화와는 다른 곳이며, 포은대라고 불렸다.
반구대(포은대)와 집청정, 반구서원 일원은 조선시대 유명한 한문학 창작지였으며, 수 백수의 한시가 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큐레이터와 함께 대곡박물관 특별전 <학성, 학이 날던 고을 울산> 관람, ▲반구대(포은대)의 학 그림을 도보로 답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5월 30일까지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3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곡박물관(052-229-478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화창한 봄날 박물관에서 지역 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주변 풍광과 유적을 답사하면 아주 유익할 것인데, 울산의 학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도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대곡박물관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여 울산의 상징인 학 문화를 조명하는 <학성(鶴城), 학이 날던 고을 울산> 특별전(5월 30일 ~ 9월 24일)을 오는 5월 30일 개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