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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경찰청)

국민을 지키는 경찰, 경찰의 마음은 누가 지켜주나요?

경찰 마음건강의 보금자리‘마음동행센터’


(경기뉴스통신) 경찰청은 4월27일(목) 「경찰트라우마센터」의 ‘트라우마’라는 명칭으로 인해 느끼게 되는 부정적 이미지를 완화하고 경찰관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음동행센터(경찰마음건강센터)’로 명칭을 개선하고 전국 센터의 현판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개선명칭 및 CI 디자인은 내부공모(1.23.~4.4.)와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마음동행센터」의 의미는 “국민과 동료가 당사자의 극복·회복의 과정에 외롭지 않게 손을 잡고 함께 걸으며(同行),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경찰은 직무특성상 살인·폭력·자살·교통사고 등 충격 사건사고를 수시로 경험하여 트라우마(PTSD) 등 정신적 손상 위험이 높다.

*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생명이나 안전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으로 직접 경험뿐 아니라 생생하게 목격하거나, 세부사항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도 포함하고 ‘경찰관’은 위험성이 높은 대표적 직업에 해당

보건복지부에서도 경찰을 ‘스트레스 고위험군’으로 지정(2016년 정신건강정책 종합대책)할 정도로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청은 2014년부터 경찰의 트라우마 전문치유를 위해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병원 내 상담실 개념으로 ‘마음동행센터’ 4개소(서울·부산·광주·대전)를 운영 중이고, 센터 이용이 매년 활성화 되고 긍정적인 반응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트라우마’라는 명칭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전문상담·치료가 필요함에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가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명칭개선을 추진하게 되었다.

한편, 경찰청은 전 경찰관의 마음건강 관리를 위해 지방청별 1개소씩 총 18개소 센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17년에는 경찰병원과 경기남부에 2개소를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마음동행센터가 문제가 있을 때만 가는 곳이 아니라 내 마음을 알아주는 속 깊은 친구처럼 가까이에서 언제든지 찾아가 대화하고 위로받는 충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 많은 동료경찰들이 이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