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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독도 수중비경, 전 세계인 눈을 홀리다.

16일, 울릉도·독도 국제초청 수중사진 촬영대회 마쳐


(경기뉴스통신) 세계 유명 수중사진 작가들이 5일간(10.12~16) 독도 일원에서 열띤 경합을 벌인 “2016 울릉도·독도 국제초청 수중사진 촬영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 국제부대회 금상에는 광각(다이버) 부문 Isley Jason Paul(말레이지아), 광각(비다이버) 부문 김기문(한국), 물고기 부문 Broere Jos(네덜란드), 접사 부문 Guglielmo Cicerchia(이탈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사)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사)한국수중과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세계수중연맹(CMAS) 회원국 소속 최고수준의 수중사진작가 15개국 30명과 국내 작가 26명 등 총 56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각(다이버/비다이버), 접사, 물고기 등 총 4개 종목으로 나누어, 독도와 울릉도 현지에서 진행했다.

대회 1, 2일차(10.13~14)는 독도 근해 해녀바위, 독립문바위, 코끼리바위, 탕건바위 등에서 대회가 펼쳐졌으며, 3일차(10.15)는 울릉도 근해의 공암, 물새바위, 관음쌍굴 인근에서 촬영을 가졌다.

16일 작품 심사와 시상식으로 마무리된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유명작가들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심사과정에서 작품들이 차례로 공개될 때 마다 심사위원들과 관계자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대회 결과 국내부에는 금상에 광각(다이버) 부문의 정혜심, 광각(비다이버) 부문의 이기상, 물고기 부문의 양충홍, 접사 부문의 전용수씨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국제부 광각 다이버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말레이시아 Isley Jason Paul씨(남, 47)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섬인 독도에서 다이빙을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회를 주최한 경북도와 울릉군 등 대회 관계자들과 대회에 동반 참가한 파트너에게 감사드리며 기회가 된다면 울릉도와 독도에 꼭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창 경상북도 독도정책관은 “세계적인 수중사진 작가들이 그 동안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울릉도와 독도의 빼어난 수중비경을 세계적인 작가들의 눈으로 담아낸 것은 이번 대회의 큰 성과이다.”며, “이번 대회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입상작 순회전시회(울릉도, 도청, 국회 등 수도권)를 여는 한편, 작품집(영어, 한국어 등)을 발간해 해외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