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충북 영동군은 올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축제관광재단 설립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의 ‘(가칭)영동축제관광재단’은 포도·국악축제 등 지역축제 및 관광정책의 전문성·효율성·투명성을 높이고 일관성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설립된다.
재단법인 설립을 위해 군은 지난해 10월 영동군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11월 영동대 산학협력단에 재단 설립운영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겨 그 결과를 12월 군청 누리집에 공개해 주민 의견 수렴까지 마쳤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어‘(가칭)영동축제관광재단 설립·운영 타당성 심의안’을 원안으로 통과시켰다.
군은 심의회를 통해 조직 및 인력운영에 관한 사항, 지역경제 파급 효과,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지역 사회·문화적인 효과 등 4개 분야에 대한 심의 결과 긍정적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재단의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입법예고에 앞서 충북도와 협의를 거쳐 조례 제정과 재단설립 발기인총회, 임원선임, 정관작성, 재단 설립허가 신청 및 설립등기, 직원채용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이 설립되면 군의 포도·국악·와인·곶감축제 등 향토축제를 개최·운영하며, 군에서 위탁한 관광사업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재단 설립 자산은 군 출연금과 현물 출자 등 2억 9000만 원이다.
군은 이 재단에 매년 인건비 등 재단운영비 1억 8000만 원 가량의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 재단에는 이사회와 감사, 사무국을 두며, 사무국에는 축제·관광과 관련된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재단을 민간 주도로 운영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고, 다양한 민간 전문가도 양성할 계획이다.
영동군청 박병규 관광진흥팀장은 “축제관광재단 설립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체류형 관광사업을 펼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