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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씨름 전국 1등과 2등, 세기의 라이벌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두 소년...


(경기뉴스통신) 경상남도 산청, 이 작은 시골 마을에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이 나타났다.

바로 지난 5월, 대한민국 최고의 어린이 ‘씨름왕’의 영예를 차지한 이창범 군(13)이 그 주인공이다. 99kg의 잘빠진 몸무게로 씨름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전국의 모래판은 모두 평정하고 있다는데.

그런데 창범이의 옆에는 항상 뒤따르는 라이벌이 있었다. 178cm의 늘씬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씨름 서열 순위 2위, 서예준 군(13)이다. 사실 예준이는 창범이보다 먼저 씨름판을 평정했었다. 그런데 지난 2월, 창범이와의 경기 도중 당한 부상으로 아쉽게도 창범이에게 씨름왕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고. 서예준 군은 “이창범을 완전히 이기고 싶다는 그런 승부욕을 가지게 된다. 창범이에게 1위 자리를 잠시 줬지만 이제 뺏어올 차례가 된 것 같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1등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씨름판에서는 이렇게 세기의 라이벌일지라도 두 친구는 8년째, 한 건물에 사는 둘도 없는 죽마고우다. 예준이와 창범이는 서로가 없으면 안 될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도 씨름대회 결승전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난 두 친구. 과연, 이번에는 누가 씨름왕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흥미진진하게 두 친구의 이야기를 지켜 본 MC 컬투는, “한편의 드라마를 본 것 같다. 짧게라도 매주 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씨름왕을 두고 벌어진 세기의 대결, 예준이와 창범이의 씨름 이야기는 6일 저녁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