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1박 2일’ 정준영이 태어나서 두 번째 축구 경기라고는 믿기지 않는 재간둥이 천재 골잡이의 모습으로 FC 1박2일 ‘정날두’에 등극했다. 또한 그는 상위권의 미션 실패로 6등에서 3등으로 급상승, 행운의 사나이의 면모를 과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대학교 특집 제2탄 이화여자대학교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 예능 전체 1위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2007년 창단 아래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은 실력파 이화여대 축구 동아리 ‘ESSA’와 6:6 미니축구 대결을 펼쳤다. ‘1박 2일’ 멤버들은 기상미션 면제를, ‘ESSA’ 팀은 각종 부위별 안마기와 회식비를 걸고 경기를 진행했다.
이에 멤버들은 ‘ESSA’와의 축구 대결에 “어차피 지는 거니까 몸 챙기자”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고, 정준영도 “우리 오늘 큰일 났어. 태어나서 축구 두 번째야”라며 걱정을 하며 완패를 예상했다.
그러나 정준영은 경기가 시작되자 천부적인 감각을 뽐내며 ‘FC 1박2일’의 에이스로 발돋움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3 대 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빈 공간을 파고드는 킬패스로 차태현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고, 차태현은 이를 놓치지 않고 기막힌 왼발 터닝슛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정준영의 화려한 발재간은 후반전에서 더욱 빛났다. 체력적으로 열세를 보이는 형들 사이에서 정준영은 윤시윤에게 “달려나가! 나랑 달리자!”라고 말하더니 재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윤시윤은 이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정준영에게 공을 전달했고, 정준영은 ‘ESSA’의 거미손 골키퍼를 눈속임으로 속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골도 골이지만 정준영은 경기 전 ‘태어나서 두 번째 축구 경기’라고 했던 말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개인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실제 축구를 하지는 않지만 평소 컴퓨터 축구 게임으로 익힌 유명 축구 선수들의 현란한 개인기들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덕분에 정준영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FC 1박2일’의 에이스 ‘정날두’에 등극, 기상미션 면제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가 하면 정준영은 멘토와 함께한 점심 복불복 미션에서 멤버들 중 6등으로 미션을 완수했지만 상위권 윤시윤-데프콘-차태현의 미션 실패로 운 좋게 3등으로 미션을 성공하고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용돈 5천원을 획득, 명불허전 행운의 사나이의 면모를 과시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재간둥이 천재 골잡이 정준영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축구 두 번째 하는 거라더니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음!”, “윤시윤이랑 환상의 플레이! 정준영 최고였음!”, “우리 막내 축구까지 접수! 못 하는 게 뭡니까~”, “’정날두’ 정준영! 완전 에이스던데~ 체력도 좋고 기술도 좋고~” 등의 큰 호응을 보였다.
한편,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