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오랜 멕시코 생활을 포기하고 충남 서산 시골 처가살이로 입성한 마리오의 파란만장 시골 정착기가 시작된다.
10년 전 유학생활 중 만나게 된 마리오와 아내 김보경 씨. 결혼 후 멕시코로 건너가 아버지가 하는 사업을 함께 하며 8년간 호화로운 삶을 살았다. 하지만 치안 문제와 빈부격차로 인한 차별 등 멕시코의 사회적 문제로 인해 부부는 한국에서 세 아이들을 키우기로 결심했다. 수준 높은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에 반해 한국에서의 삶을 선택했다는 마리오. 과연 무사히 한국에 정착할 수 있을까?
멕시코 도시에서 태어나 단 한 번도 농사일을 해본 적이 없는 마리오.
하지만 지금 그가 살고 있는 곳은 한국의 도시도 아닌 충청남도 서산의 한 시골마을!
장모님이 하고 있는 방앗간 일을 도와 장터에서 참기름을 팔기도 하고, 농사일을 돕기도 하는 마리오. 그에게는 모든 것들이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
게다가 아직 한국음식 냄새조차 못 맡는다고 하는데… 장모님이 된장찌개라도 하는 날이면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도 못한다는 마리오. 세 명의 아이들도 한국 음식에 적응 못하는 건 마찬가지. 학교 갈 때마다 도시락을 들고 다니며 고군분투 중이다.
과연 마리오 가족은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마리오 가족은 현재 장모님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장모님은 멕시코에서의 부유한 삶을 포기한 채 한국으로 들어온 이들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한국말도 서투른 마리오는 일보다는 한국생활에 적응중이고, 이를 대신해 아내 보경 씨가 어머님의 일을 도우며 경제적 책임을 도맡고 있다.
한국에서 고생하는 딸의 모습을 보니, 장모님은 외국인 사위인 마리오가 밉기만 하다는데…
호랑이 장모님과의 달콤 살벌한 동고동락! 과연 마리오는 장모님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멕시코에서 온 마리오 가족의 다사다난한 한국생활 정착기가 70회 6월 21일 화요일 저녁 7시 3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