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2017 전국체전 성공기원 행사로 중원민속보존회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지신밟기 행사가 오는 20일 오후 1시 충주누리센터 광장(충의동)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에 행하는 지신밟기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풍작, 가정의 다복을 축원해오던 세시풍속행사이다.
시에 따르면, 지신밟기는 관아공원 내 금줄을 설치하고 충주의 발전, 시민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서낭제와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성남동 박샘굿을 시작으로 길놀이 행사가 이어진다.
마당놀이, 풍물놀이, 민요 등 식전행사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운 가운데 민속보존회장의 내빈소개 및 인사말로 본행사가 시작된다.
한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소원쪽지 끼우기 및 충주시 명사들의 기원제와 조길형 충주시장의 귀밝이술 건배 제의 등의 본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2017 전국체전의 성공과 풍년을 기원하는 볏가리대 행사는 지신밟기의 백미를 장식한다.
또한 부대행사로 오곡밥 나눠먹기, 민속놀이, 떡메치기 등 민속고유의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중원민속보존회는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재현하며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단체로, 지난해 충북민속놀이 경연대회에서 ‘목계뱃소리’로 대상을 차지했고, 올해 충북도 대표로 전국 민속놀이 경연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