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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도 없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척척 찾는다!

두 눈에 광활한 은하를 담고 있는 천문학 영재 13살 김지환 군!


(경기뉴스통신) 시도 때도 없이 하늘만 바라본다는 기상천외한 영재가 있다.

앉은 자리에서 88개의 별자리를 책 한 번 보지 않고 바로 그려내는가 하면, 별의 특성까지 모두 외우고 있어 ‘별 박사’로 통한다는 김지환(13살)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망원경도 없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척척 찾아내는 지환이의 공부 비법은 오로지 책이다. 지환이는 “최근에 관심 있게 읽는 책은, 코스모스라는 책이다. ‘질서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 우주’라는 뜻인데 36년전인1980년에 쓰여진 책이다. 719쪽짜리 책인데 두 번 정도 본 것 같다”고 말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시도 때도 없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맨 눈으로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내는 지환이가 가장 기다리는 날은 한 달에 한 번, 천문대에 가서 망원경을 통해 별을 보는 날이라고. 밤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별을 관측한다는 지환이. 별에 마음을 주기 시작한 데는 이유가 있다.

지환이의 엄마는 “아빠 직업이 작년까지 군인이었다. 때문에 지환이는 초등학교를 6년 동안 4번 전학을 다니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을 못했다. 그때 별을 더 보고 싶어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환이는, “천체나 별자리 같은 걸 찾다 보면,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가끔씩 살다보면 가끔 마음이 공허하고 허전해질 때가 있는데, 그냥 보고 있으면 치유가 된다. 천체나 별자리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한테 주는 하나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별이 자신의 친구가 되어줬다는 지환이의 모습을 본 다니엘 린데만은 “요즘 사람들이 하도 스마트폰 많이 써서 거북목이 되고 시선이 좁아지는데 지환이는 하늘을 보면서 시선이 완전히 넓은 게 아니냐. 그게 참 멋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는 “지환이한테 상담을 받고 싶다. 보고 있으면서 힐링이 많이 되고 표현 하나하나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라고 말했고, 상담을 하면 무슨 질문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지환아, 나도 굉장히 외롭단다. 사람은 왜 다 외롭지? 인간의 공허함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별과 사랑에 빠진 13살 천문학 영재 김지환 군의 이야기와 수학과 무용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가져서 고민이라는 13살 염다현 양의 사연은 6월 8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