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시는 올해 새로 문을 연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에 국가유공자를 위한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주차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주차장에서 시민회관 방면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2면을 확보해 설치하고 '국가유공자 우선' 문구를 표시했다.
시는 국가보훈부가 지난해부터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보훈 문화를 확산할 목적으로 공영주차장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영주차장 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는 시민들이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안했으며, 시는 시민 의견을 신속히 반영하고 일상 속 보훈 문화 실천을 위해 시기를 앞당겨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에 따라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2면, 가족 배려 40면, 장애인 13면, 경형 24면, 전기차 19면, 일반 269면 등 총 367면으로 조정됐다.
시는 관내 부족한 주차 여건을 고려해 이번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시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해 광명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광명시가 실천하는 애국의 모습"이라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을 위해 보훈명예수당, 보훈단체 운영지원, 문화복지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매월 10만 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보훈회원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국가유공자의 경제적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또 전적지 순례 지원, 독립유공자의 날 행사, 무궁화동산 조성, 경술국치일 찬 흰죽 먹기 등 보훈단체 문화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보훈회원의 팔순과 구순을 기념하는 행사와 6·25전쟁 호국영웅 위로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