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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AI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한다

 

(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초기상담에 AI(인공지능)을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초기상담에 AI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시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 사회적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 인력 부족으로 복지위기 의심가구에 충분한 상담이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초기상담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광명시는 2차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7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담은 대화형 AI 자동전화시스템을 통해 위기 상황, 욕구 상황 등 초기상담을 진행한 뒤, 심층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자에게는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자가 직접 연락을 취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대화 내용 및 상담 결과는 복지 전산망을 통해 지자체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 이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지원 등 공적지원과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복지재단 등 민간서비스 연계, 후원물품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된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 담당자는 심층상담 및 복지지원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AI 기술을 접목해 초기상담을 활성화한다면 지원이 필요한 취약 가구를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기술 도입을 통해 복지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우체국을 통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고독사 위험군을 위한 안전돌봄 IOT시스템 '고독사예방 안부확인 스마트돌봄', 'AI 케어콜 건강관리' 등 인적 안전망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