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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 3년차, 선택과 집중으로 새 출발


(경기연합뉴스) 강원도는 지난 2013년 2월 14일 강릉 동해시 내 구정, 옥계, 망상, 북평 등 4개 지역 8.25㎢에 걸쳐 지정된 바 있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이 지구지정 3년차를 맞이해 지난 16일부터 3개 지구 8.95㎢으로 조정돼 새 출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첨단 녹색소재산업 육성으로 동북아 경제중심지 건설이라는 비전아래 추진되어 온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이하 “EFEZ")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와 글로벌 경기 침체, 저유가 및 비철금속 산업의 침체 등 주변 여건의 변화로 인해 경쟁력 있는 지구로의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지구별 조정 및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망상 지구’의 경우 사계절 명품 해양복합 관광도시 조성이라는 컨셉으로 지난해 2월 26일 개발사업자로 던디360동해개발공사(주)가 지정된 데 이어 12월 14일 지구 면적이 당초 1.82㎢에서 6.39㎢로 확대됐으며, 올해 상반기 중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북평 지구’는 첨단부품산업 및 외국기업단지를 중심으로 당초 4.61㎢에서 2.14㎢로 축소 조정되었다. 북평 지구는 지난해 10월 조건부로 지구지정 해제가 3년간 유예된 바 있다.

앞으로 북평지구는 LH와 개발사업 참여 등을 협의하여, 조속히 개발사업자를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가 직접 개발하는 ‘옥계지구’는 지난해 8월 당초 0.71㎢에서 0.42㎢로 기 조정된 바 있으며, 첨단소재 융복합산업지구라는 컨셉으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도의회에 재상정하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에 해제된 ‘구정지구’는 글로벌 정주·교육·문화 도시라는 컨셉으로 추진됐으나, 글로벌 경기 악화 등 어려움 속에서 결국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따라서 ‘구정지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종적으로 지구지정 해제 내용을 고시하게 된다.

이번 지구 조정을 통해, 당초 4개 지구에서 3개 지구로 1개 지구가 축소되었으나, 토지거래 제한 등 주민불편 사항의 해소와 EFEZ의 전반적인 경쟁력 제고라는 차원에서 불가피했다.

향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동해안 천혜의 자연환경과 경관 등을 활용한 망상지역, 희귀금속 등 비철금속 산업을 중심으로 한 옥계지역, 환동해 물류·교통망을 중심으로 한 북평지구 등을 중심으로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특성화해 나가는 한편, 경쟁력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 동안 구정지구 투자를 위해 협의해온 살로리아(영국)와 중국 기업 등 해외 기업들의 북평 지구 등 타 지구 투자 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EFEZ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에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동해항 다목적 부두’가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지원확대 및 규제 철폐 등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