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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복 화백, 한서대서 ‘2023 Lucas Park Artist Proof 판화초대전’ 전시

초정밀 디지털 옵셋판화로 5%미만 초한정판 AP판화전 전시

 

(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Lucas Park’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수복 화백은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한서대학교 연암도서관 4층 전시실에서 ‘2023 Lucas Park Artist Proof 판화초대전’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박수복 화백은 이번 한서대학교 특별기획초대전에서 아름다운 제주 자연과 사람들 그리고 작가의 응집의 힘이 되어준 안견의 도시 서산을 2년에 걸쳐 왕래하며 느낀 작가의 내면적 철학을 선보였다.

 

켄버스에 올린 도자기 오브제를 통해 사물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때론 평원적이고 사선적이게 때론 푸른 바다에 누워 바늘을 바라보는 고원적 시선으로, 하늘에서 지상의 사물들과 함께 동행하며 느낀 아름다운 감성을 시각화한 작품으로 현대적 초정밀 디지털 옵셋판화 19점을 탄생시켰다.

 

초정밀 디지털 옵셋판화는 기존 판화 작품들과는 다르게 목판이나 석판이 아닌 발전된 고급 인쇄기로 찍은 작품으로서 각종 광고 및 화보를 찍어내는 인쇄기계를 옵셋이라 한다. 초정밀 판화답게 입체면 표면이 섬세하게 표현되었으면서도 실제 작품과 같은 편안한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판화는 AP판화로 판화 여백에 넘버링을 대신하여 AP라고 표기되는데 AP는 Artist Proof의 약자로 ‘작가 소장판’이란 뜻이다. 전체 찍는 물량의 10% 정도를 AP로 찍는데 이번 AP판화전은 5% 미만의 에디션 작업이라 알렸다.

 

미술시장에서 판화는 오리지널 판화와 복제 판화로 나누는데 오리지널 판화는 작가가 직접 사인과 검수까지 작업의 모두를 책임진 판화를 말하며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부여받는다. 작품 복제에 에디션을 부여하고 작가가 직접 사인을 한 한정판으로 판화가 남발하는 폐단을 없애 복제가 가능한 판화에 오리지널 개념을 도입해 그 가치를 더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판화전임에도 불구하고 초정밀 옵셋판화 19점과 더불어 진품 작품이 전시되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다.

 

제주 작품들을 통해 어둡고 암울했던 역사의 제주를 사람을 좋아하고 품어주는 작가 성품다운 긍정의 관점으로 현대적이고 밝게 표현하여 작품을 보는 관객의 삶도 밝게 비춰주는 공감을 만날 수 있다.

 

박수복 화백은 “이번 한서대 특별기획초대전을 기획해주신 한서대학교 함기선 총장님과 조규선 전 서산시장님 그리고 이번 전시를 공동주관하는 미스글로라이즈 조직위 현대곤 대표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