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군포시가 진행하고 있는 수리산 숲속 걷기사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걷기운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시 산본보건지소에 따르면, 지난 10월과 11월 두달동안 모바일 앱을 활용해 시행한 걷기 챌린지 결과, 일상생활 속 걷기에 4,249명이 참가해 한 사람당 2주일간 평균 15만4천보를 걸어 목표치 10만보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국 최초로 GPS를 활용한 위치기반 방식으로 감투봉과 임도오거리, 태을봉 등 7곳 가운데 2곳을 둘러보는 수리산 스탬프 투어에는 2,605명이 참가했다.
특히 참가자 가운데 693명을 상대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일상생활 속 걷기에는 91.6%, 스탬프 투어에는 85.4%가 각각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5.3%는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수리산 숲속 걷기사업은 걷기운동을 선도하고 전국 최초로 위치기반 걷기를 수한 것을 인정받아 2019년 군포시 우수혁신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산본보건지소는 걷기운동 바람을 확산하기 위해 내년에는 기업체와 연계해 시민의 누적 걸음수가 기부금 등으로 교환되는 기부 챌린지, 소상공인 업체의 할인쿠폰을 제공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는 소상공인 연계 챌린지, 그리고 걷기운동 대상지역을 수리산외 다른 곳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걷기운동사업은 시민들의 건강과 소통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