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광명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아토피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토피 건강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시는 지난 7일 광명평생학습원에서 아토피 건강체험교실 수료식을 갖고 8개월간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수료식에는 프로그램 참여자와 가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아토피 건강체험교실은 생활환경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아토피질환에 대응하고자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아토피질환 증상 완화와 정서안정을 위해 관내 도덕산과 구름산에서 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체험활동과 명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체험교실에는 광명교육지원청과 각 초등학교 학교장이 추천한 어린이와 학부모 140명이 참여했다. 지난 4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장윤석 교수의 ‘아토피질환의 올바른 이해’라는 전문교육과정으로 시작해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숲해설사와 함께 가족별로 팀을 이루어 고구마심기, 곤충관찰, 계절에 따른 숲 체험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숲 체험, 차와 명상 등 각 체험별로 평균 98%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질환치유효과 문항에는 66%, 정서적 안정감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에는 100%로 긍정적으로 대답해 실제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체험교실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매월 만나는 숲해설사 선생님과 엄마와 숲에서 곤충도 보고 나뭇잎으로 만들기도 했는데 무척 재미있었다. 열심히 참여하고 수료증도 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시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자연에서 치유하는 아토피 건강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