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광명시가 청년들의 역량강화, 주거안정, 삶의 질 향상,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광명시 청년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6일 광명라까사 호텔에서 청년위원회, 청년 공모사업 대표, 연구진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광명시는 민선7기를 맞이해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청년들과의 대화, 청년숙의원탁토론회, 청년포럼을 개최하고 청년기본조례를 제정, 기초단체 최대 규모인 ‘시장직속 청년위원회 50명’을 신설하는 등 청년정책 기반 조성에 노력해왔다.
시는 올해 서울대와 함께 청년 실태조사를 거쳐, 향후 5년간 추진해 나갈 ‘청년정책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청년정책 추진계획은 ‘청년을 응원하는 광명, 함께 나아가는 미래’라는 비전 아래 청년 역량강화, 주거 안정, 삶의 질 향상, 경제적 자립의 4가지 전략 목표를 세웠다.
시는 청년주택 공급, 청년예산숙의토론회, 청년인문학, 청년동 등 청년공간 설립, 청년공모사업, 광명청년의 날, 청년 건강권 강화, 만 24세 청년기본소득, 청년희망키움 통장, 청년면접정장대여사업, 청년문화자본 확대, 청년 안전, 광명형 청년 인턴제, 취업 · 창업 연계 강화 등 39개 중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거와 관련된 가장 큰 어려움은 주거 비용 부담, 주차 문제, 교통문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청년 주거대책으로 청년주택 공급을 꼽았다.
이를 위해 시는 너부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구름산지구 도시개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주거단지, 광명타워에 오는 2025년까지 청년주택 1,210호 마련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경기도에서 주관한 ‘청년공유공간 조성사업’에 응모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청년들을 위한 공간 조성에 나섰다.
시는 2021년까지 철산동 평생학습원 4층 120평 공간에 청년전용 복합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복합공간은 스터디룸 소셜다이닝 멀티미디어 공간 세미나룸 심리상담카페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여가생활을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복합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2022년 이전까지 광명사거리역 주변에 청년洞 2호점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창업지원센터, 광명도서관메이커스페이스를 오는 연말에 개관, 청년 창업 공간과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개발자 양성과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하안도서관 게임메이커스페이스 지원센터도 2020년에 개관 준비 중이다.
광명시는 2020년 ‘청년참여숙의 예산제’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청년이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과의 토론회를 열고 청년들의 의견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년참여숙의 예산제는 청년들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것으로 새로운 정책발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9월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 ‘청년정책 부문 대상’을 받은 것을 기념해 2020년부터 ‘광명 청년의 날’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만 24세 청년에게 연간 100만원을 광명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을 5년간 1만8천명에게 180억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청년면접정장대여사업을 내년부터는 확대 운영한다.
또한 청년인문학 강좌, 청년생각펼침 공모사업 확대, 청년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컨설팅, 문화사업에 청년 소셜다이닝, 청년문화프로그램, 건강을 위한 정신건강 카페, 폴리텍대학 인재양성을 통한 취업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년들이 살기 좋은 광명시를 위해 청년 주거와 공간 등 청년들의 정책 수요를 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 청년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