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평택시가 2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2019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명실공히 한국민족음악 분야의 대학자로 불리는 고 노동은 교수가 문화예술분야의 숭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평택의 위인 지영희의 숨겨진 업적을 최초로 발굴한 바 있어 평택시와는 인연이 깊은 고 노동은 교수는, 우리 민족의 근현대음악사를 방대하고 깊게 연구하는 한편, 민족음악학·친일음악·항일음악·동아시아음악·근현대음악가·음악교육 자료 등 수많은 자료를 수집해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
또한 생전에는 평택시의 열정적인 음악문화 사업에 큰 감동을 받아 한 평생 수집한 근현대음악사료 7만점을 평택시에 기증한 바 있다.
평택시는 현재 기증자료를 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한국민족음악도서관을 조성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한민족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헌신한 고 노동은 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미군기지가 있는 글로벌 평택시가 한국을 대표해 한류음악을 알리는 국제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