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파주시 교하도서관이 지난 7월 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인문독서아카데미 2기 강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문학 속의 철학’을 주제로 한 이번 강좌는 120명의 시민이 참여를 신청해 처음 기획했던 문화강연실이 아닌 소극장으로 옮겨 강좌를 운영했다. 폭염 속에서도 8차동안 진행된 강좌에 회차별 7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560명이 함께했다.
이현우 서평가와 진행한 강좌는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을 주제 도서로 범죄와 정체성, 카프카 ‘소송’을 주제 도서로 인간이란 사실이 죄가 될 수 있는가 등의 고전문학 속 나타난 철학적 주제와 자기정체성 주제를 논하는 시간이었다.
교하도서관은 강의 관련 주제도서 및 작가의 도서를 2달간 컬렉션해 단순히 강좌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시민들의 독서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준비해 실제로 관련 주제도서 대출율이 높아지는 성과를 보였다.
강좌에 참여한 시민은 “도서관에서 이렇게 긴 강좌가 진행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문학과 철학에 대한 인문소양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강의를 참여하는 동안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