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남양주시청이 공동 후원한 “2019년 경기도 고교 평준화 열린토론대회”가 지난 25일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고등학교 진학 평준화와 비평준화 방향의 새로운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 대회에는 경기도 내 중학생 8팀과 고등학생 19팀, 총 27팀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 경기를 펼쳤다.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1974년 이후로 시행된 지역간 고등학교 수준의 격차 완화 차원에서 도입한 제도이므로, 지역의 고등학교에서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전체 학생을 전산 추첨 시스템으로, 학생이 속한 학군별로 각 지역의 일반계 학교에 나누어 지망 순위로 배정 하는 방식으로 한다.
이 정책은 학생수의 증가와 고등학교의 입시 준비로 인한 중학생들의 과중한 학습 부담, 명문고등학교로 입학을 위한 경쟁의 과열과 인구의 도시집중을 막고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으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하며 고등학교 간의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 대회를 계획하고 주최한 김미리 의원은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대회 내내 토론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하여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로 풀어내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성공적인 토론 대회를 끝까지 진두지휘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우리 학생들이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하며 이해하되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경우에는 상대방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합의점을 찾아보는 연습을 거듭하며 사고 확장은 물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날 시상식은 학생들의 균형있는 사고를 위하여 찬성과 반대 각 1팀씩 네 종류의 상으로 진행했다. 찬성팀의 대상은 진접고등학교 변경림, 박예은 학생로고스상은 오남고등학교 김인아, 황혜민 학생에토스상은 호평고등학교 정유송, 김다영 학생파토스상은 예봉중학교 손한나, 이지연 학생이 수상했다.
반대팀의 대상은 구리여자고등학교 안은정, 최희수 학생로고스상은 별가람중학교 김현석, 김도윤 학생에토스상은 동화고등학교 진상우, 최정현 학생파토스상은 심석고등학교 이건우, 조한결 학생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