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한국의 100년, 문학으로 시대를 읽다’를 주제로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된 ‘길 위의 인문학’ 1기 프로그램을 지난 23일 성공리에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기획된 강좌로 10차시 동안 시대별 작가와 작품을 살펴보며 문학으로 한국의 100년사를 돌아볼 수 있었다. 인천 근대문학관 탐방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참여자들이 실제로 수업시간에 접했던 문학과 작가를 다양한 형태로 체험했으며 매 차시별 장석주 문학평론가와 진행된 토론수업도 진행해 참여자들이 꾸준히 책읽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길 위의 인문학에 참여한 한 시민은 “그동안 교과서 속에서만 접했던 한국문학을 강좌를 통해 제대로 읽기 시작했고 전체적인 역사적 흐름 속에서 문학을 접하니 새로운 느낌으로 책을 읽어갈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책을 읽고 진행되는 토론 수업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돼 뜻깊었다”고 전했다.
교하도서관은 성공리에 마친 길 위의 인문학 1기 프로그램에 이어 2기 프로그램은 9월부터 ‘한국의 금서’를 주제로 함께 읽기와 토론 수업을 장동석 작가와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교하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