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는 ‘경제공부 모임’ 다섯번째 강의가 박복영 경희대 교수의 ‘세계경제 동향과 이슈’란 주제로 3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박복영 교수는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의 2%대의 낮은 성장률은 이미 경제성장의 성숙기로 접어들어 글로벌 10에 육박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만큼 성장률이 결코 크게 높아질 수 없는 조건으로 비정상적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사회주의 국가에서 시장개혁으로 급부상한 중국과의 ‘미중 무역분쟁’은 연간 3,5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경제의 구조적 불균형에 기인하지만 ‘세계경제 체제에서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중 무역분쟁은 ‘단순한 무역전쟁을 넘는 기술전쟁’으로 중국의 기술적 발전에 대한 미국의 견제로 2025년까지 세계 제조업 2강 대열에 진입하는 일본과 유사한 기술력을 갖겠다는 중국 ‘제조 2025 플랜’에 대한 미국의 불편한 속내가 작동한 결과로 해석했다.
다음 주 7월 10일에는 지난 6월 초부터 진행한 ‘경기도의회 경제공부 모임’ 마지막 강좌로 정건화 한신대 교수의 ‘거시경제 데이터와 지표의 이해’와 ‘한국 경제의 개혁과 좌표’란 주제로 강남훈 한신대 교수의 강의가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