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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미국 뉴저지 한인동포회관서 열린 박혜련 가야금병창·박은혜 거문고 독주회 성료

설날 맞아 교민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정체성 확립에 기여

 

 

(경기뉴스통신=유병운 기자) 미국 뉴저지의 한인동포회관(KCC, Korean Community Center, 남경문 관장)이 주최, 주관하고 컬처앤유와 워싱턴 소리청이 후원하는 설날 행사인 '제12회 박혜련 가야금병창 독주회'와 '제6회 박은혜 거문고 독주회'가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박혜련과 박은혜는 모두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며, 중앙대학교 한국음악학 이론 전공(PH.D)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박혜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로, 박은혜는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외래교수로 활동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국악인이다. 

 

제12회 박혜련 가야금병창 독주회에서는 전통 가야금병창, 판소리, 가야금산조, 25현 창작가야금병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제6회 박은혜 거문고 독주회에서는 Pop cover, 북한 창작곡, 남한 창작곡, 거문고산조, 거문고병창 등 거문고주자로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연주를 진행했다. 또한 사회와 해금에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 박두리 교수와 미국에서 활동 중인 뮤직밴드 G-hwaja의 가야금 연주자 신송은, 그리고 장단에 홍진욱이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설날을 맞아 한국 교민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계승할 수 있도록 한국의 전통음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열렸으며, 우리 음악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됐다. 

 

박혜련과 박은혜는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가운데 전통음악 또한 보존되고 알려지기를 바라며, 동포들의 정체성 확립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우리 음악을 통해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뉴저지 공연에 이어 2월 15일 워싱턴 Soricha Tea & Theater에서는 '제13회 박혜련 가야금병창 독주회'와 '제7회 박은혜 거문고 독주회'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