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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성북문화재단, ‘2019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개최

문화로 맛으로 채우는 시간 지난 5월 26일 12시부터 18시까지 성북로 일대 개최
‘문화다양성’ 잔치를 주제로 요리·마켓·공연·체험 프로그램 진행

(경기뉴스통신) 성북문화재단이 2019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개최한다. 제11회를 맞이하는 2019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더욱 다양해진 세계 각국의 요리와 문화, 라이프 스타일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대사관과 지역 가게, 문화다양성 단체 및 가게 등이 참여하여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요리사’와 음식과 문화를 서포터즈들이 직접 소개하는 프로그램 ‘음식해설사’,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다른 것이 불편함이나 틀린 것이 아닌 차이를 즐기며 배려할 수 있는 놀이와 체험이 있는 ‘우주별별놀이터’와 다양한 가치를 모아 만든 상품들을 선보이는 아트마켓 ‘지구만물장’,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의미를 담은 공연들로 구성되었다.

● 노(No) 플라스틱으로 친환경 축제 시도

2019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서는 참가 부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친환경 축제’를 실천하고 있다. 축제 기획단 및 참가단체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접시, 비닐 등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고 텀블러, 도시락통 등 개인 용기 지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축제 당일 일회용품 대신 사용할 개인 용기를 지참한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개인 용기를 가져오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현장에서 텀블러/보틀, 접시 대여소를 운영했다. 친환경 대여소는 종암동 지역 예술가, 주민들이 함께 활동하는 커뮤니티 ‘종종걸음’과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축제 현장에서는 환경운동 시민단체인 ‘녹색연합’과 함께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서포터즈들이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친환경 캠페인과 동시에 축제 관람객들이 분리수거를 바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들도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 누리마실 친환경 축제 기획단 운영

친환경 축제를 시도하는 2019년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지역 주민들과 ‘녹색연합’과 협력하여 친환경 축제 기획단을 구성하고 친환경 축제 실천을 위해 현장에서 참가단체, 관람객, 축제 기획단이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실천규칙’을 배포하여 지속가능한 지역축제를 위한 친환경 실천방안들을 안내하였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성북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집에서 쓰지 않는 텀블러와 보틀을 기부받는 캠페인 또한 진행되었으며, 기부받은 텀블러와 보틀은 축제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대여하였다.

● 8개 공연단체·130여명 축제 공연자 참여

브라질 퍼커션 그룹 ‘뽈레뽈레’, 아프리칸댄스컴퍼니 ‘따그’, 서아프리카 만뎅음악 기반 월드뮤직밴드 ‘젬베콜라’ 세 그룹이 시민들과 함께 만든 우주의 균형과 행복을 위한 공연 ‘고래고래’를 비롯하여 다국적 음악 프로젝트 ‘라가능계’, 한국의 모듬 북 그룹 ‘디딤소리’ 등 다양한 나라의 리듬들이 축제현장을 풍성하게 채우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전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거리 퍼레이드를 위해 참여 시민들을 사전 모집하여 지역예술가들과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 낸 시민참여형 거리극 ‘아스팔트 위의 오리’와 러시아 민화를 소재로 한 인형극 ‘커다란 순무’가 진행되었다.

친환경 축제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서 출몰하며 친환경 수호자 역할을 하는 ‘여기저기 출몰단’과 주민참여 누리마실 사전 워크숍으로 6회차로 진행된 ‘이야기 상자’ 전시 및 공연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야기 상자 만들기 워크숍은 종이박스 등 일상의 버려지는 다양한 소재로 시민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워크숍이다. ‘페퍼민트’, ‘스케치여행’, ‘캘감’, ‘손만세’ 등 성북구의 다양한 생활문화동아리들도 체험, 공연으로 축제에 참가하였다.

●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내는 문화다양성 축제

성북구는 6년 전부터 지역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다문화’가 아닌 ‘상호문화’를 사용하고 있다. 문화다양성의 주체로서 지역의 주민·예술가·상인 뿐 아니라 대사관 등의 참여와 교류를 유도하며, 지역 상권과 협력하여 문화다양성을 지지하는 알림판을 지역가게에 부착하여 가치와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민관협력사업단을 구성해 축제의 기획, 준비 단계부터 주민이 주도하는 거버넌스 축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2019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지난 5월 26일(일) 성북로 일대에서 12:00부터 18:00까지 진행되었으며, 성북구주최, 지역 거버넌스 그룹인 누리마실친구들, 공유성북원탁회의, 협동조합 문화변압기와 성북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서울시와 우리은행의 후원으로 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