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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보건소, 서해안 해수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감염주의 당부

 

(경기뉴스통신) 고양시 보건소는 경기도 서해안 지역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에 착수해 2달간 해수 38건, 갯벌 33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 지난달 29일 올해 처음으로 서해안 지역 해수 3건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 것 또는 덜 익혀서 먹은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로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외국에서는 타투를 한 지 얼마 안 된 남성이 바다에서 수영 후 감염돼 사망한 사례도 있다.

건강한 사람에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고위험군에서는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해 패혈증으로 발병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5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기도 하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중에서도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감염예방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며, “어패류는 85℃ 이상으로 익혀먹고 피부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