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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사회문제 해결, 시민사회의 역할과 조건

인천연구원, ‘제16회 도시연구세미나: 사회혁신과 시민참여’ 개최

 

(경기뉴스통신) 인천연구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인천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사회혁신과 시민참여’라는 주제로 ‘제16회 도시연구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사회혁신’이 인천 지역의 시민과 시민사회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사회혁신’이란 국가와 시장이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를 시민사회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혁신’을 이루기 위한 지역의 현 상황과 조건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주체가 누구이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문제 해결의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16회 도시연구세미나’의 기조 발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윤태범 원장이 “사회혁신의 거점으로서의 지역과 시민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지역의 주체로서의 시민사회는 무엇을 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4편의 주제발표를 통해 연사들은 지역과 사회혁신에 필요한 사회경제적 조건 및 실험을 다양한 차원과 방식으로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 발표는 김의영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사회혁신과 대학의 역할: 지역참여 교육·연구·실천프로젝트”이며, 두 번째 발표는 김영식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장의 “공공부문 혁신과 사회적 가치실현: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세 번째 발표는 김병권 서울시 협치자문관의 “사회혁신과 마을”, 네 번째 발표는 이원재 다음세대 정책실험실 LAB2050 대표의 “기본소득제와 사회혁신”이다.

지정토론은 김상원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교수, 채종헌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정욱 인천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 부연구위원, 최태림 인천연구원 지역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학과 지역의 연계,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현, 서울시의 마을랩 그리고 기본소득제 등을 통한 지역과 사회혁신의 추진 가능성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연구원 이용식 원장은 “고도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시기를 거쳐온 한국 사회는 이제 사회적 가치와 다양성을 논의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말하고, 이번 세미나에서 다루는‘사회혁신’이 인천 지역의 현안을 풀어가는 데 정책 시사점이 크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천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인 ㈜러블리페이퍼의 작품 전시섹션과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사회혁신 문구를 담은 캘리그래피 시연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러블리페이퍼는 폐지수입 노인들로부터 폐지를 20배 비싸게 매입해, 작품을 담을 수 있는 페이퍼 캔버스로 제작하고, 작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작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판매수익금으로 폐지수집 노인의 생계지원과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