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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정책 실행력 강화로 생활 속 성평등 문화 확산 본격 추진

‘성평등한 제주, 더 제주처럼’ 프로젝트 4년간 359억 투자


(경기뉴스통신)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년(2015~2018)간 추진한 제주지역 첫 번째 양성평등 정책인 ‘제주처럼’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부터 4년간(2019~2022) 2단계 ‘성평등한 제주, 더 제주처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더 제주처럼’은 「소통과 포용으로 더 성평등한 제주사회 실현」을 비전으로 성평등한 사회환경 조성, 여성.가족 삶의 질 제고,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등 3대 목표를 설정했다. 제주도는 향후 4년간 7개 정책영역.27개 시행과제.40개 세부사업에 총 35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1단계 ‘제주처럼’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 개선을 통해 도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 내실을 더한 성인지 정책과 여성친화도시 추진 기반 확대 등 양성평등 정책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더 제주처럼’의 7개 정책영역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평등정책 실행력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평등정책관 신설로 성평등정책 추진 기반 및 실행력이 강화됨에 따라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성인지 관점 통합을 통한 성인지 정책 실효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성인지 관점 사전 검토 의무화 제도 도입, 도정 전 부서 양성평등담당관 지정.운영,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신규양성, 공무원 맞춤형 성인지 교육 의무화, 도 산하 17개 공공기관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실시 확대 등을 추진한다.

【여성 대표성 강화】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 참여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여성 대표성 제고를 강화한다.

먼저, 공공부문에 있어서 도정 주요정책을 심의 결정하는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참여율을 2022년까지 45%로 향상하고, 현재 15%인 5급이상 공무원 여성관리직 비율을 21%까지 확대하는 한편,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에 있어 여성임원 비율을 20%까지, 여성관리직 비율을 21%까지 확대한다.

민간부문에 있어서는 현재 주민자치위원회 여성 참여율 32%를 40%까지 끌어 올리고, 주민자치 영역 여성 지도자 현황 조사를 통해 관련 조례 및 운영 규정 등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나간다.

【성평등 문화확산】

사회 곳곳에서의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다양한 도민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성평등교육센터 설치를 통해 강사뱅크 운영, 맞춤형 교육 컨텐츠 제작 등 체계적 교육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성평등 정책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도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성평등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는 한편, 성평등 공감 캠페인, 일상 속 성차별 언어개선 사업, 성평등 미디어상 제정 운영, 찾아가는 젠더 콘서트 등을 추진하는 한편,

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한 성평등 청년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분석, 모니터링, 의제발굴 등 소통과 참여의 장을 구축 운영한다.

【여성친화 환경조성】

모든 영역에서 남녀가 함께 만들어 가는 성인지적 관점의 여성 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도민참여를 확대한다.

여성친화도시 관련 기관, 단체,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구성을 통해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여성친화도시 도민참여단(서포터즈단) 운영을 통해 정책 모니터링 및 개선사항을 발굴한다.

또한, 제주여성문화 계승 및 발전을 위한 연구, 자료 아카이브, 후학 양성 등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주여성 역사.문화연구센터’를 운영한다.

【여성안전과 건강증진】

성인지적 관점의 도시 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여성 안전 시스템 구축 및 여성안심시책을 추진한다.

생활범죄 및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범죄예방 환경 개선 디자인(셉테드)이 제주지방경찰청과 협업으로 범죄취약지역에 우선 추진되며, 생활안전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여성안전 취약지역 등에 대한 CCTV 설치도 확대된다.

이와 함께 심야버스 안심귀가 서비스,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및 안심 무인택배 시스템 등 여성안심 서비스도 확대 시행한다.

지역 여성의 건강.쉼.힐링.행복 이라는 통합적 차원에서의 정서적 치유와 성장을 위한 여성 힐링공간 설치 운영도 추진한다.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

제주형 사회적 돌봄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컨설팅 지원 등 안정화를 도모한다.

공적돌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구축된 수눌음육아나눔터 조성과 돌봄공동체 활동지원이 확대되며, 이와 함께 24시간 긴급 돌봄센터 거점센터(2개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조손가정에 대한 정서지원 서비스, 이혼 위기가족에 대한 지원, 세대간 소통과 다양한 부모교육을 지원하는 가족성장아카데미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가족인화 인증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가족친화 직장문화 개선 컨설팅, 인센티브 지원 등도 추진한다.

【여성일자리 활성화】

여성의 대상별 구직 수요를 고려한 다각적인 맞춤형 취.창업 지원 정책을 강화 한다.

우선, 각 대학내 청년여성 챌린지 지원센터 운영 지원을 통해 청년 여성의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간 및 원스톱 종합 서비스제공으로 창업 지원 모델 구축을 위한 여성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특성을 살린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여성공동체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여성공동체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며, 기업 수요 맞춤형 여성 일자리 지원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현숙 성평등정책관은 “성평등이 일상화되고, 여성들이 사회 전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여성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폭력과 범죄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이를 위해 파급력과 실행력을 갖춘 ‘더 제주처럼’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제주처럼’ 정책에 대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굿즈일체형’ 홍보책자를 제작 배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