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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특허청, 몽골에 따뜻한 나눔 전달


(경기뉴스통신) 특허청(청장 박원주)과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는 11월 30일(금)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Ulaanbaatar)에서 스마트 온실 완공 기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몽골은 겨울에 혹한이 지속되어 농산물을 재배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몽골 정부는 현지 상황에 맞는 온실 기술 개발을 요청했다. 이에 특허청은 특허 정보를 활용하여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온실을 개발했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이 활용됨에 따라 향후 우리 기업이 몽골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실 완공 기념식에 우리측에서는 특허청 박시영 다자기구팀장, 한국발명진흥회 강철환 경영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몽골측에서는 이루덴슈렌 이루데네바트(Erdensuren Erdenebat) 특허청장, 투물털가(Tumurtulga) 울란바토르 농업 국장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루덴슈렌 이루데네바트 특허청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몽골의 농업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고, “앞으로도 한국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한국의 성공경험을 전수받고 싶다”고 말했다.

특허청이 추진하는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은 수원국이 자체적으로 특허정보를 이용하여 적정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줌으로써 현지의 생활 속 어려움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개도국 지원 모델이다. 특허청은 2010년부터 네팔, 필리핀, 베트남 등 13개국에 사탕수수 숯, 대나무 주택, 조리용 스토브, 허브 오일 추출기 등 적정기술을 개발 보급하여 왔다.

한편, 특허청은 올해 베트남 꽝남성 지역의 전통실크 산업 발전을 위한 실크 방직기 및 브랜드를 개발·보급했다.

특허청 박시영 다자기구팀장은 “특허청은 앞으로도 나눔사업을 통해 개도국들에게 지식재산을 통한 발전의 희망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