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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독립영화관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경기뉴스통신) 눈을 뜨니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가 되었다!?

덴마크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돌아온 아티스트 ‘지젤’은 첫 국내 전시회를 열기 위해 갤러리를 찾지만 애매한 거절을 당한다. 덴마크에서 자신의 그림을 구입했던 고객의 딸에게 그림 과외를 하며 지내던 어느 날, 타고난 눈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갤러리 대표 ‘재범’과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재범’의 도움으로 ‘지젤’은 꿈에 그리던 첫 전시회를 열게 되고, 소소한 성공을 눈앞에 둔 그 순간! 그녀의 심장이 멎어버린다. 좌절한 ‘재범’ 앞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고 ‘지젤’의 그림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데뷔와 동시에 세상에서 사라진 아티스트 ‘지젤’이 주목을 받자 ‘재범’은 더 위대한 그림을 만들기 위한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큰 성공을 눈앞에 둔 ‘재범’ 앞에 다시 깨어난 ‘지젤’이 나타난다.

어렸을 때부터 예술에 관심이 많았고, 그 분야에 대해 늘 동경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현시대의 문제만은 아니겠지만, ‘예술’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과 그 가치에 대한 평가 기준이 상업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시장의 논리에 많이 좌지우지 되고 있는 것을 보아왔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 속에 빠진 두 주인공인, 아티스트들이 예술가로서의 그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의 최대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류현경과 박정민의 만남이다. 뿐만 아니라 연기 인생 60주년이 훌쩍 넘은 대배우 이순재와 뮤지컬계의 스타 문종원이 만나 영화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에서 덴마크에서 동영화를 전공한 자신은 최고의 아티스트라 생각하는 화가 ‘지젤’을 맡은 류현경은 “영화 속 ‘지젤’의 예술에 대한 신념이 좋았다”며 시나리오를 읽은 소감을 말했다. 류현경은 이미 "시라노; 연애조작단" "쩨쩨한 로맨스" "만신" "제보자" "오피스" 등 많은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을 그녀만의 것으로 표현하며 끝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 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어딘가 독특하고 종잡을 수 없는 ‘지젤’의 섬세한 감정선을 펼쳐 보이고 있다.

류현경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박정민은 "동주"로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주목을 받았다. "파수꾼" "전설의 주먹" "오피스", 그리고 곧 개봉을 앞둔 "변산"의 주연배우!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과 만났던 박정민은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에서 젊은 나이에 성공한 갤러리 대표 ‘재범’역으로 아티스트를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아티스트를 맡았다. 좋은 그림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갤러리 대표로 변신한 그는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에 반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우리가 자랑할만한 대배우 이순재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에서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중식’역을 맡아, 극 중 ‘재범’과 ‘지젤’이 펼치는 ‘아티스트 프로젝트’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 인물로 스토리의 큰 축을 담당하며 영화의 품격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정민과 함께 갤러리를 운영하는 ‘제임스’역은 뮤지컬 무대를 장악했던 문종원이 맡았다. ‘재범’을 도와 전시회를 기획하고 판을 짜는 그는 특유의 능글맞음과 익살스러운 연기로 영화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완성된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든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