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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열사 정신 기리는 ‘2024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 열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합동추모제 개최
고 강경대 열사, 고 김귀정 열사 등 민주공원에 안장된 62명의 민주 열사 합동 추모

 

 

(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가 10월 12일(토) '열사, 민주를 이어가다'를 주제로 '2024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합동추모제는 공원에 안장된 민주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2023년 사업회가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이하 민주공원)의 위탁 관리를 맡은 이후 두 번째로 주최했다. 민주공원에는 62명의 민주화운동가가 안장돼 있다. 

 

노태우 정권 시기 학원자주화와 군사정권 타도를 외치다 전투경찰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운명한 강경대 열사, 노태우 정권 퇴진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가했다가 강제 진압에 의해 희생된 김귀정 열사 등 민주화운동을 위해 헌신한 열사들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해마다 합동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및 민주인사,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헌화와 분향, 추모사 및 답사, 안장 열사에 대한 소개,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 공연으로 국악 밴드 '三청'과 경기민요 아티스트 송소희의 공연이 펼쳐졌고 참석자 모두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제창했다. 유가족 및 참석자들이 민주화운동가의 뜻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참여한 핸드프린팅은 추후 민주공원 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은 '이번 합동추모제는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민주열사의 정신을 세대와 세대를 거쳐 이어가자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민주공원이 확대돼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이곳에 모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