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러시아산 냉동 명태, 중국산 고등어, 대만산 냉동눈다랑어 등 10건의 수입 수산물 모니터링 결과, 모두 삼중수소가 불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21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각각 59건과 57건이 이뤄졌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생산단계 수산물 가운데 시료가 확보된 인천시 소재 위판장 1건을 포함,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4월 24일 이후 총 367건이 선정됐다. 이 중 365건이 완료됐으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입 수산물 중 시료가 확보된 일본산 가리비 1건, 베트남산 갑오징어 1건을 포함해 수입 수산물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총 18건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10건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20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33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송 차관은 밝혔다.
해수욕장 긴급조사와 관련, 이날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울산 일산,진하 등 해수욕장 2곳도 모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브리핑 이후 서남해역 1개 지점, 남동해역 5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도 추가로 도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67 베크렐 미만에서 0.075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74 베크렐 미만에서 0.079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모두 리터당 6.7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 차관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일본 측이 공표하는 후쿠시마 인근 해역 데이터를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라면서 '확인되는 데이터는 향후에도 브리핑을 통해 전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